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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미술의 등용문 〈응답하라! 명동화랑〉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25-11-14 ~ 2025-12-27

  • 참여작가

    강국진 김정숙 김창열 김태호 성능경 박서보 이건용 이우환 윤형근 진옥선 하인두 허황

  • 전시 장소

    스페이스21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2-515-6921

  • 홈페이지

    http://www.galleryspace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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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미술의 등용문 〈응답하라! 명동화랑〉展

전시기간 : 2025년 11월 19일 – 12월 27일
참여작가 : 강국진 김정숙 김창열 김태호 성능경 박서보 이건용 이우환 윤형근 진옥선 하인두 허황 
전시작품 수 : 18점 (평면 14점, 입체 4점), 전시 포스터 및 아카이브 자료 다수
기획 : 정연심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교수), 이유진 (스페이스21 대표)
진행 : 김태현 (독립 큐레이터)
전시장소 : 스페이스21
운영시간 : 화-토 (10:00 – 18:00), 일, 월 휴관
주최/주관 : 스페이스21
    

올해를 마무리하는 스페이스21의 기획전 《응답하라! 명동화랑》(기획: 정연심, 이유진)이 2025년 11월 19일부터 12월 27일까지 스페이스21에서 진행된다. 이 전시는 1970년부터 1982년까지 김문호가 운영하던 ‘명동화랑’에 대하여 조망해 보았다. 한국전쟁 이후 1970년 젊은 미술가들을 위한 전시 공간이 없었던 시기에 명동화랑은 그들의 작품을 꾸준히 전시하며 창작 활동을 도왔던 곳이다. 당시 기획된  주요 전시로는 S.T.그룹, 오리진 그룹의 전시와 강국진, 곽덕준, 김창열, 이강소, 이우환, 윤형근, 박서보와 같은 전위적인 미술작가들의 개인전 그리고 판화와 관련된 여러 기획전을 선보였다. 또한 동경화랑과의 교류를 통하여 해외 교류전을 도모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명동화랑과 함께했던 미술가들 중 12인(강국진, 김정숙, 김태호, 김창열, 성능경, 이건용, 이우환, 윤형근, 박서보, 진옥선, 하인두, 허황) 의 작품과 남아있는 미술 아카이브를 통하여 당시의 실험적인 미술을 시도하였던 그들의 자취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또한 이들과 함께한 미술 비평가 이일의 당시 평론들을 함께 살펴보며 197,80년대 미술의 현장과 오늘을 교차 시키는 시도를 하였다. 이 전시 이후에도 여러 작가들과 함께했던 화상 김문호의 행보를 지속적으로 리서치하여 그의 당시 역할과 유산을 살펴볼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성능경은 1973년 《제 2회 S.T. 회원전》에서 선보였던 〈상태성〉의 재현작을 구현하였다. 〈상태성〉은 작가의 흔치 않은 설치미술 작품 중 하나로, 당시 모든 사물을 비추는 거울 같은 스테인레스 소재는 생소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거울의 원리는 카메라를 비롯한 다양한 시각 실험을 가능하게 하였다. 오늘날 거울과 같이 비추는 소재는 여러 설치미술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의 시작점과도 같은 작품 〈상태성〉의 재현은 관람객들과 함께 시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전시장 초입에 등장한 이우환의 〈관계항〉은 1978년의 작품을 재현한 것이다. 명동화랑은 이우환과 박서보, 김창열 등 당시의 젊은 작가들이 새로운 시도를 했던 전시 장소이기에 박서보의 초기 묘법과 김창열의 90년대 대표 작품을 함께 찾아볼 수 있다.



 
하인두의 대형 색면 회화 〈만다라〉와 김태호의 〈내재율〉작품에서도 당시 작가들의 실험성을 엿볼 수 있다. 초여름을 연상시키는 색감으로 뒤덮인 색깔과 깎아낸 물감으로 뒤덮인 화폭은 고요한 감동을 전해준다. 그리고 한지라는 물질성을 실험적으로 탐구한 허황의 근작〈가변의식〉과 반복되는 입면체로 형태성을 탐험한 진옥선의 〈Answer 2091〉도 만날 수 있다. 

김문호는 여러 판화 전시를 진행하며 판화의 실험성과 보편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그의 판화에 대한 열정을 대표할 수 있는 강국진의 판화 작품〈Shape74〉는 단순한 프린팅 기법이 아니기에 겹쳐 찍힌 평면에서 오묘한 색감을 찾을 수 있다.



 
 이건용의 〈Bodyscape〉와 이우환의 테라코타를 소재로 한〈무제〉는 작가의 신체성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들은 자신의 몸을 화폭과 물질로 끌어들여 새로운 미술을 모색하려는 시도를 하였다. 

명동화랑을 매개로 하여 과거와 현재를 잇는 12인의 작가들의 작품과 그들과 함께 활동한 평론가 이일의 글 그리고 아카이브 자료들을 교차하며 《응답하라! 명동화랑》전시에서 시간 여행을 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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